[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앞으로 국내에서도 철도부품 안전성에 대한 국제인증을 받게 된다.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철도안전분야 국제공인 제품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철도연은 철도적용 소프트웨어 안전성 등 4개 분야에 대한 인증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철도부품 제품인증제도는 국제인증기관이 시험·평가 등을 통해 안전성 인증을 하는 것이다. 제품인증을 받은 경우 국제인증기구협정에 따라 우리나라 등 67개 회원국에서 인정된다. 유럽 등 국제 철도시장에서는 철도 차량·부품 등에 대한 철도안전 인증을 의무화하고 있다. 그 동안 우리나라에는 국제인증기관이 없어 철도 안전성 인증을 받는데 시간과 비용상의 부담, 국제인증 과정에서 기술유출 등의 우려가 있었다.실제 신분당선, 호남고속철도, 경부선, 김포경전철사업 등의 차량·신호시스템 등의 안전적합성 인증을 영국화 독일에서 받았다. 철도연의 인증비용은 해외 인증기관의 약 25% 수준으로 예상돼 비용 절감 효과가 클 전망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철도연이 철도부품 국제인증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인증을 받는데 소요되는 시간·비용 측면에서 많은 이점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철도분야 위상이 높아지고 국내 철도산업이 활성화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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