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든 앱 덕택에 타오바오 실적 '맑음'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그룹의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 애플리케이션이 활성화되면서 매출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타오바오의 2분기 모바일 이용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4억2700만명, 모바일 매출은 26억달러로 급증했다. 타오바오의 이 같은 선전은 모바일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높여왔던 노력의 결과다. 집계결과에 따르면 타오바오 앱 사용자는 하루 7회 이상 모바일 사이트를 방문해 총 25분 정도 체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쟁업체 아마존은 약 9분, 트위터는 16분에 그쳤다.타오바오는 그동안 미국 이베이와 아마존의 중국판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타파하기 위해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채팅 등의 기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예를 들어 타오바오 앱을 통해 사용자는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 채팅 그룹에 참여해 새로운 낚시대를 구입하거나 낚시여행을 예약할 수 있다. 다양한 서비스를 한 번에누릴 수 있어 중국의 젊은 층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조셉 영 알리바바의 공동 설립자 겸 부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젊은 층이 플랫폼에 관여해 커뮤니티적인 감각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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