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의 월광이 클림트의 키스와 만난다

권순훤의 '명화 속 클래식' 13일 광림아트센터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베토벤의 '월광 3악장'이 클림트의 '키스'와 만나면 어떤 느낌이 들까?피아니스트 권순훤이 클래식과 명화의 오묘한 만남을 준비했다. 오는 13일 서울 신사동 광림아트센터에서 '명화 속 클래식'을 공연한다.권순훤은 책 '나는 클림트를 보면 베토벤이 들린다'의 저자다. 가수 보아의 오빠이기도 하다. 권순훤은 클래식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음악활동을 해왔다. '명화 속 클래식'은 클래식 선율에 숨겨진 뒷이야기를 들려주고 화가들의 삶이 담긴 명화를 보여주며 관객이 쉽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권순훤과 바이올리니스트 윤지영, 첼리스트 강희윤은 이번 공연에서 고갱, 클림트, 렘브란트, 마네 등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봤을 법한 작품과 함께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쇼팽의 ‘왈츠 7번’,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 등을 들려준다.광림아트센터는 "권순훤의 재치 있는 입담과 기품 있고 쉬운 해설을 통해 클래식 음악과 미술의 만남이 지루하고 뻔하다는 편견을 깨고 눈이 떠지고 귀가 열리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1만~1만5000원.임온유 기자 io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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