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웹툰·재담미디어, 중국 유료 웹툰 '미구동만' 진출

다음웹툰·재담미디어 40개 작품 이달 중 '미구동만' 서비스 시작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의 다음웹툰과 재담미디어의 웹툰이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웹툰 플랫폼 '미구동만'에 공급된다.21일 이스트타이거코리아는 다음웹툰의 10개 작품과 주식회사 재담미디어의 30개 작품 등 총 40개의 인기 웹툰을 중국 차이나모바일 '미구동만(???漫)'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차이나모바일은 자사의 애니메이션·만화, 영화, 음악, 게임, 소설 등 콘텐츠를 '미구그룹'이라는 통합 브랜드로 운영중이다. 미구동만은 애니메이션과 만화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플랫폼으로, 중국 유료만화 시장 점유율은 70%다. 미구동만은 웹과 모바일 앱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1억5000만명의 회원들에게 중국·일본·한국 등 다양한 국가의 작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40개 웹툰은 미구동만 서비스를 위한 사전 심사가 끝났고 번역 작업과 동시에 이달 중 단계적으로 중국 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중국 내 웹드라마, 웹무비 등으로 진출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이스트타이거코리아는 중국 문화콘텐츠 기업 이스트타이거의 한국 계열사로 미구동만 작품 공급과 별도의 웹툰 파트를 맡아 운영,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이스트타이거코리아는 국내 작품의 계약, 공급과 함께 중국 내 마케팅도 본사와 함께 진행하고있다.다음웹툰이 중국에 수출한 웹툰은 ▲상상고양이 ▲궁상가족 ▲고교대장부 ▲묘진전’ ▲딩스뚱스 ▲아띠아띠 ▲유치원의 하루 ▲죽어마땅한자 ▲풀뜯어먹는 소리 ▲The 윷놀리스트 등 10종이다. 다음 웹툰에서 평점 9.7 이상을 받은 우수작들이다.웹툰 매니지먼트 회사인 ‘재담미디어’는 고영훈, 박소희 등 국내 유명 웹툰 작가들의 작품을 30개를 공급한다. ▲더 파이브 ▲이웃집에 사는 남자 ▲낙서하듯이 ▲공방의 마녀 ▲월야환담 ▲파동 등 국내 웹툰 플랫폼과 일본 출판물, 영화 등으로도 인기를 얻은 작품들이다.이진우 이스트타이거코리아 대표는 "미구동만에서 서비스 플랫폼 내 별도 웹툰 채널의 운영 및 마케팅을 이스트타이거에게 직접 맡길 정도로 이번 계약과 한국 웹툰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다음웹툰, 재담미디어와 함께 한국의 웹툰이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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