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도 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주요제품의 공급물량 감소로 2분기에도 영업실적이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NH투자증권은 실리콘웍스의 2분기 예상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각각 5%, 18% 하락한 1505억원, 122억원으로 전망했다.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특정 고객사의 9인치 이상 태블릿 PC 출하량이 전분기대비 34% 감소하면서, 실리콘웍스가 공급하는 칩온글래스 방식 구동칩(COG Driver IC) 물량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이처럼 특정 고객사의 패널출하량 변화에 회사 실적이 연동되자, 실리콘웍스는 편중된 고객구조를 개선하려고 힘쓰고 있다. 고 연구원은 “현재 회사가 새로운 패널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군이 다양화되면 실리콘웍스는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현 시점에서 이를 예단하여 실적에 반영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파악했다.그는 “실리콘웍스의 현재 주가는 2분기 실적 기대치 때문에 눌려있는 상황”이라며 “주가 상승 반전을 위해서는 분기 영업실적이 저점을 통과하고, 고객구조 개선 등이 필요하지만 아직은 이러한 요인을 발견하기 어려우므로 당분간 보수적인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이승도 기자 reporter8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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