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국무조정실이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행정기관 감사관 회의'를 긴급 소집해 공직기강 확립방안을 논의한다.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열리는 이날 회의에는 44개 중앙행정기관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등 연구기관 관리기관의 감사관들이 참석한다.국조실 관계자는 "최근 공직자들이 막말로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는 등 기강이 흐트러진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면서 "공직기강을 다잡고 공직자들이 맡은 업무에 열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황교안 국무총리는 12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각 부처와 모든 공공기관에서는 소속 공직자와 임직원들이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직무에 전념하도록 각별히 챙겨달라"면서 "일부 공직자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열심히 일하는 대다수 공직자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정부 신뢰가 훼손되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황 총리는 또 "최근 우리나라는 북한의 도발과 이슬람국가(ISIL) 등의 테러위협이 지속되고, 브렉시트 여파와 구조조정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하게 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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