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친딸을 인턴 비서로 채용해 논란이 일고 있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후원금을 보좌관의 월급에서 매달 100만원씩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23일 YTN 보도에 따르면 서영교 의원실의 보좌관들은 매달 서 의원에 대한 후원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서 의원은 지난해 자신의 보좌관인 정모씨로부터 매달 백만 원씩 모두 5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500만원은 정치자금법상 개인이 국회의원에게 후원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이다.4급 보좌관인 정 씨의 월급이 대략 500만원가량인 걸 감안하면 월급의 5분의 1을 후원금으로 내놓은 것.서 의원 측은 자발적인 후원이라며, 다른 보좌진들도 5만원에서 10만원가량의 후원금을 냈다고 해명했다.또 서 의원은 2013년 자신의 딸을 인턴 비서로 채용하면서 5개월 치 급여 480만원가량을 자신의 정치후원금으로 사용하기도 했다.이에 서 의원은 "3년 전 일인데 안 하면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그런 것이 되지 않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서 의원은 지난해 자신의 동생을 5급 수행 비서로 채용한 사실 등이 드러나며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고 있다.한편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의원의 친인척을 보좌진으로 채용할 경우 국회의장에게 신고하도록 하고, 보좌진의 보수 일부를 빼돌릴 경우 최대 징역 3년에 처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