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TV를 해킹으로부터 보호하는 방법

- 스마트폰,PC에 비해 보안 취약- 개인정보 담긴 앱 사용 금물- 사용하지 않을 땐 인터넷 연결 해제해둬야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스마트폰TV도 해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PC에 비해 보안이 취약한 만큼 이용자 스스로의 주의가 필요하다.20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타임스는 스마트TV를 해킹으로부터 보호하는 방법을 설명했다.사물인터넷(IoT)와 스마트홈 기술이 발달하면서 일상 속의 다양한 가전들이 해킹과 악성코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스마트 TV가 대표적인 사례다. 미 소비자기술협회(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에 따르면 미국 가정의 46%가 스마트TV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올해 말까지 5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CTA는 "올해 판매되는 TV의 70%가 인터넷 연결 기능이 담긴 제품일 것"이라고 예상했다.스마트TV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수준의 보안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해킹의 주요 표적이 될 수 있다. 계정의 비밀번호나 신용카드 정보 같은 개인 정보가 손쉽게 유출될 수 있는 위험에 처한 것이다. 또한 스마트 장치의 제조사들도 광고의 목적으로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일부 스마트 장치의 경우, 정보를 수집하는 데이터마이닝(data-mining) 기술이 내부에 숨겨져 있는 경우도 있다. 이용자 스스로 스마트TV 해킹에 대한 대비를 할 필요가 있는 셈이다. 기본적으로 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데이터마이닝 기능이 작동할 여지가 있는 설정에 대해 숙지해야 한다. 화면에 나타나는 문구를 자세히 읽지 않고 클릭하는 것도 금물이다. 최신 펌웨어 버전을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악성코드를 검사하는 것은 기본이다. 스마트TV로 은행 애플리케이션(앱)과 같은 금융 정보가 담긴 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스마트TV와 개인 장치(PC, 스마트폰 등)는 분리된 네트워크를 사용해야 한다. 스마트TV가 개인장치로의 해킹 침입 통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TV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인터넷 연결을 해제하는 것이 낫다. 카메라도 사용하지 않을 때엔 덮어두는 것을 권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킹이나 악성코드 감염이 의심될 때에는 제조사에 즉시 연락해 처리를 요구해야 한다.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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