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파견직 국회 환경미화원, 직접고용하겠다”

정세균 국회의장.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에서 근무하는 파견직 환경미화원의 고용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에는 200여명의 환경미화원들이 용역업체 소속으로 월 120만원 정도의 임금을 받으며 1년 단위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다.정 의장은 16일 오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우리 국회 구성원 중에는 환경미화를 책임지고 계신 분들이 있다. 이분들은 모두 용역업체를 통해 간접고용 되신 분들“이라고 언급하면서, ”그간 우리 사회가 비정규직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이 문제에 앞장서야 할 국회가 아직 이 문제를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의장은 “빠른 시일 내에 이분들을 직접고용 할 방안을 찾아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선도적으로 나설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회 환경미화원들의 직접고용 문제는 19대 국회에서 언급됐으나 무산된 바 있다. 지난 2011년 박희태 국회의장(당시 한나라당)이 직접고용을 약속하고, 2014년 이들의 직접고용 전환을 시도했다. 그러나 간접고용 형태를 유지하며 처우개선을 하자는 새누리당과 국회 사무처의 주장에 따라 반대됐다.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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