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산책길 다목적 CCTV 설치 안전해져

양천구, 안양천 산책길 등 3개소에 ‘다목적 CCTV’ 설치로 편리하고 안전한 휴식 공간 제공 ...방범, 안양천 수위감시, 음악방송,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안양천 생태공원 산책길을 좀 더 편리하고 안전한 휴식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목적 CCTV’를 설치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

평상시에는 방범용으로 운영되는 CCTV가 하천 수위 감시, 음악방송 송출, 와이파이 서비스 등 다양한 용도까지 제공하는 ‘다목적 CCTV’로 변신할 예정이다. 양천구는 전국에서 면적 당 CCTV가 가장 많이 설치됐으나 안양천 지역은 이용자 수에 비해 취약한 부분이 있어 안전시설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에 구는 국비 6500만원을 지원받아 ‘다목적 CCTV’를 설치해 안전하고 스마트한 안양천을 조성할 예정이다. 구는 우선 신정교와 양평교 주변 구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산책로 등 3개소에 '다목적 CCTV'를 설치한다. CCTV 영상은 U-양천통합관제센터로 전송돼 고화질의 영상이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어 방범용으로 이용된다. 우천 시에는 ‘다목적 CCTV'가 ‘안양천 수위감시시스템’과 공유돼 일정 수위에 도달하게 되면 관련 부서로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이외도 ‘다목적 CCTV’는 안양천을 이용하는 주민들 편의 증진을 위해 구 자가정보통신망을 활용,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IP 비상벨'을 이용해 산책길에 음악방송도 송출할 예정이다. 구는 기존 CCTV의 단순한 촬영기능에서 벗어나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안양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복합적인 IT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구 광대역 자가정보통신망, CCTV 지주, 비상벨 등 다목적 CCTV 시설을 공유함으로써 회선 임대비용 및 별도의 구축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9월에 사업이 완료되면 이용성과를 분석, 안양천 전 지역과 지역내 공원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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