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세인트주드 둘째날 2오버파 주춤, 버거 선두, 존슨과 미켈슨 공동 3위
노승열이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 둘째날 12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멤피스(美 테네시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노승열(25ㆍ나이키골프)의 '2승 진군'이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혔다.1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사우스윈드골프장(파70ㆍ72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620만 달러) 둘째날 2오버파를 쳐 공동 15위(3언더파 137타)로 미끄러졌다. 대니얼 버거가 선두(9언더파 131타)로 도약한 가운데 톰 호지가 2위(6언더파 134타), 더스틴 존슨과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이 공동 3위(5언더파 135타)에서 추격하고 있다.공동선두에서 출발해 버디 2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13번홀(파5) 보기를 15~16번홀 연속버디로 만회했지만 후반 1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낸 뒤 7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았다. 러프를 전전하다가 4번째 샷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렸고, 2퍼팅으로 홀아웃 했다. 선두와는 6타 차, 아직 역전우승의 희망은 기대할 수 있는 자리다.현지에서는 미켈슨의 5언더파 스퍼트가 화제다. 2, 4, 6, 10~11, 16번홀에서 버디 6개를 솎아내 우승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13번홀(파4) 보기가 '옥에 티'다. 무엇보다 다음주 US오픈에서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을 앞두고 1.50개의 '짠물퍼팅'을 과시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한국은 위창수(44)가 공동 24위(2언더파 138타), 김민휘(24)가 공동 61위(1오버파 141타)다. 김시우(21)와 이동환(29ㆍCJ오쇼핑), 강성훈(29) 등은 '컷 오프' 됐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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