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 바탕으로 한 빗물공동체, ‘마을민주주의 실천의 장(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장위빗물마을’이 ‘서울시 빗물마을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성북구가 서울시에서 5월1일부터 20일까지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빗물마을 조성사업’에 신청, 지난 5월31일 최종 심사결과 장위동의 ‘장위 빗물마을’이 은평구, 강북구 등과 함께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것이다.'빗물마을 조성사업’이란 물순환도시 조성을 위한 기존 빗물관리시설 확충사업을 개선, 주민참여를 통해 거버넌스를 제고하는 친환경 주민공동체 만들기 사업이다. 이는 빗물공동체 조성 및 협약을 체결, 빗물저금통, 정원, 침투시설, 투수성포장, 침투화분, 침투트렌치 설치 등 다양한 빗물관리사업에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빗물공동체 조성에 그 목적이 있다.돌곶이로37길 31(장위동 283-30) 일대에 위치한 ‘장위 빗물마을’은 지난 2014년11월 뉴타운 재개발사업구역에서 해제, 현재는 서울시 도시재생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다.특히 성북구는 지난해 5월‘장위 빗물마을’을 빗물공동체 특화지역으로 지정, 7월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빗물관리를 전담하는 행정조직을 신설했다. 이후 빗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을 위한 각종 포럼 및 빗물시범학교를 운영하는 등 에너지 공동체 활성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리더 양성, 쓰레기 절반 줄이기 등 다양한 환경관련 사업 추진으로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구는 이번 ‘장위 빗물마을 조성사업’ 유치를 통해 약 5억원의 사업예산을 확보, 현재 추진중인 도시재생시범사업과 빗물마을 조성사업을 연계 추진한다면 빗물공동체사업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빗물 마을 조성사업이 1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빗물관리사업을 추진, 대한민국 최초로 빗물마을의 표준적인 모델을 제시함은 물론 주민참여를 바탕으로 한 빗물공동체 조성을 성공적으로 추진, 마을민주주의 실천의 장(場)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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