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수교 130주년 기념…베르사유 왕실 채원에 ‘서울텃밭’ 운영

▲ 베르사유 왕실 채원 내 '서울 텃밭' 조감도

[아시아경제 기하영 수습기자]베르사유 왕실 채원에 60㎡ 규모의 ‘서울텃밭’이 조성돼 2020년까지 5년간 운영된다.서울시는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베르사유 국립조경학교와 서울텃밭 조성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MOU의 주요내용은 서울텃밭 조성을 통한 도시농업 가치 공유, 친환경 농업 발전 및 교류협력 확대 등이다. 주요 재배 작물은 올해 유엔이 정한 ‘세계 콩의 해’를 기념해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콩, 백태와 서리태다. 이 밖에도 목화, 메밀, 수수, 도라지 등을 키우고 한국의 미를 표현하기 위해 그 둘레에 봉선화를 심을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다년생 작물인 머루, 다래 등과 수생식물인 연근, 왕골 등 재배작물을 다양화하고 텃밭음악회, 수확 농산물 나눔행사 등을 실시한다.2012년 6월 시가 도시농업 원년을 선포한 이래로 3년 만에 도시농업 면적이 29ha에서 141ha로 4배 이상 늘었다. 옥상텃밭, 학교농장, 상자텃밭 등 도시 내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결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지날 달 19일부터 22일까지는 '제5회 서울도시 농업 박람회'를 개최했다. 세계 도시농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서울도시농업 국제컨퍼런스'를 열어 미래 도시농업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등 도시농업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서동록 시 경제진흥본부장은 “베르사유 왕실채원에 서울텃밭을 조성해 서울 도시농업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류전파의 장으로도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하영 수습기자 hyki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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