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기술애로 해소에 95억원 투입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올해 산업현장의 기술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22개 사업에 95억원을 투입한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29일 산업현장핵심기술수시개발사업의 2016년도 신규 지원계획을 공고했다. 산업현장핵심기술수시개발사업은 시급성이 높은 산업계 기술애로를 해결하고 미래 유망기술을 사전에 발굴·검증하는 사업이다.산업부는 산업현장의 기술애로 유형에 따라 산업경쟁력 강화, 시범형 기술개발로 구분해 총 95억원을 지원한다.먼저산업경쟁력 강화 분야에서는 스마트공장화를 위해서는 공장 내 다양한 장비들의 연계가 필요하나 장비별로 다양한 통신 방식이 존재하는 애로사항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상의 범용 통신 인터페이스 개발 등 18개 과제에 76억 원을 지원한다.또 시범형 기술개발 부문에서는 향후 제조 현장에서 다양한 부품을 정교하게 조립할 수 있는 로봇 등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는 분야의 선행기술 발굴과 검증을 위한 4개 과제에 19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및 로봇 분야 과제는 동일한 과제에 복수의 수행기관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과제를 수행하는 경쟁방식 연구개발(R&D)이 도입돼 연구개발 성과물의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환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올해부터는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시의성 있는 현장애로 기술개발을 지원할 것이며, 경쟁방식 R&D 도입을 통해 투자 효과성을 제고하겠다”라고 말했다. 민간수요조사를 통해 하반기에도 58억 원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산업부는 5월 30일부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www.keit.re.kr)에 공고하여 사업계획서 접수를 받고, 7~8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