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 전형필 가옥 야간 경관조명 점등

하절기 오후 8시부터 10시30분까지 점등...도봉구 야간 경관 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지난 10일부터 간송 전형필 가옥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야간 명소를 선보이고 있다.그간 주간에 일반관람객에게 개방됐던 간송 전형필 가옥은 도봉역사문화탐방, 도봉혁신교육지구 공모프로그램 등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었으나 야간에는 가로등 외 불빛이 없어 가옥의 식별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본체 가옥 내부 및 담장에 설치된 LED 조명등은 하절기 오후 8시부터 10시30분까지 불을 밝히게 된다. 향후 계절별로 일몰시간에 따라 점등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간송 가옥 야간 점등 모습

간송 가옥을 밝혀주는 경관조명은 낮과는 또다른 고즈넉하고 품격있는 분위기를 연출, 이 곳을 찾는 많은 주민들에게 도봉구의 새로운 야간 명소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간송 가옥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데는 우리 지역 문화유산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뿐 아니라 간송 선생의 고귀한 삶을 오늘 시점에서 다시 조명한다는 상징성도 담겨져 있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