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래 TV UX '미디어스퀘어' 공개

스마트폰 TV에 연결해 음악·사진 공유

삼성전자의 '미디어스퀘어(Mediasquare)'를 적용, 다양한 사용자가 모바일 기기를 TV에 연결해 음악을 공유하는 모습.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가 미래 TV 사용자경험(UX)에 대한 비전을 해외에서 잇달아 공개하고 있다. 단순히 송출되는 방송을 보는 용도가 아닌, 다양한 전자기기를 연결하고 소통을 이끌어내는 도구로 TV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CHI(Computer Human Interaction) 2016'에 참가, TV를 미디어 경험 환경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미디어스퀘어(MediaSquare)'를 공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에는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에서도 이같은 서비스를 소개했다. '미디어스퀘어'는 방 안에 있는 여러 사람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TV에 연결, 각자가 스마트폰에서 갖고 있는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방 안에 모인 가족들이 각자의 스마트폰을 TV에 연결, 음악을 함께 듣거나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방식이다. 아들이 가진 음악을 TV에 띄워 엄마가 들어볼 수도 있고, 곁에 있던 아빠가 스마트워치로 음악을 재생할 수도 있는 식이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스마트워치, 태블릿, 오디오 등도 연결이 가능하다. 모바일 기기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기기를 공유해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고, 사람들 간 대화까지 이끌어내는 기기로 TV가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삼성전자의 '미디어스퀘어' 서비스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소속 인터랙션그룹이 전담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디어스퀘어 환경에선 누구나 자신의 휴대전화를 TV나 스피커 같은 공용 기기에 손쉽게 접속시킬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한 점"이라며 "각종 전자기기의 서비스 기반을 통일하고, 여러 콘텐츠가 오가는 와중에서도 안정적으로 기기가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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