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CJ E&M 1분기 실적 예상치 보다 좋아'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미래에셋증권은 11일 CJ E&M에 대해 방송 광고 비수기인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는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0만6000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CJ E&M은 1분기 매출액 313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정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방송 광고 비수기, 방송 콘텐츠 무형자산 상각 연수 변경에 따른 비용 증가, 1분기 극장 매출 부진 등의 부정적 요인이 있었지만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방송 광고 매출과 디지털 광고, VOD, 해외 콘텐츠 판매 증가로 미디어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CJ E&M의 1분기 미디어부문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하지만 영화 부문에서는 영화 흥행 부진에 따른 극장 매출 감소로 1분기에 실적이 저조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403억원, 영업이익은 41.8% 감소한 38억원을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방송 광고 성수기에 진입하는 2분기에는 흥행을 기대할 수 있는 작품들이 개봉될 예정이어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상영 중인 ‘탐정 홍길동’이 지난 4일 개봉 이후 85 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 이어 박스오피스 2 위를 유지하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6월 개봉 예정이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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