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중앙로 공영주차장 무인주차정산시스템 운영

이용시간?요금의 투명화, 신속한 결재로 입?출 시간 단축으로 주민편의 증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방배중앙로 공영주차장에 무인주차정산시스템을 도입해 9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방배중앙로 공영주차장은 카페거리에 조성된 노상주차장으로 주차면수는 총 54면이다. 요금은 10분 당 500원으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이번 방배중앙로 공영주차장에 도입한 무인주차정산시스템은 지난해 11월 방배역 노상 공영주차장 이후 두 번째다. 무인정산시스템은 사람이 일일이 주차요금을 정산하는 것이 아니라 정산기계에서 이용자가 출차하면서 직접 신용카드나 현금으로 요금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현재 종로구와 양천구, 강남구 등에서도 도입해 시행중이다. 차량번호 자동 인식기를 통해 차량번호가 인식되고 감면 가능한 경차, 장애인 차량 등 경우에는 콜센터 화상통화를 통해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방배역 무인주차시스템

무인정산시스템을 시행하면 이용시간이나 금액에 대한 주차요금의 투명화가 가능해져 부당요금 징수나 주차요금관련 충돌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주차요원들이 없어져 주차 거부가 불가능해짐으로써 장애인차량 등 요금감면대상 차량이 이유없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어졌다. 특히 이 사업에는 구 예산이 전혀 수반되지 않았다. 민간위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영주차장 수탁자가 기기 설치비를 부담하여 약 4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이다.방배역 공영주차장을 이용한 김경숙씨는“주차권을 뽑고 요금 정산을 할 때보다 이용방법도 간편하고 무엇보다 주차요원들과 요금문제로 실랑이를 안해서 정말 좋다”고 말했다. 이처럼 무인정산시스템은 주차요금에 대한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고 이용자가 직접 정산함으로써 주차요금과 관련한 마찰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입·출차시간이 단축되고, 주차요금 할인차량에 대한 주차거부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해줘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운영 효과를 분석, 향후 타 공영주차장에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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