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미국 법무부가 미국 최대 대출업체인 JP모건 체이스이 중국에서 관료 자녀들을 대거 불법 채용한 사실을 조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1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 및 미국증권거래위원회는 JP모건이 중국 정치인, 관료 등의 자녀와 친척을 고용해 비즈니스 기회를 얻는 등의 행태를 통해 뇌물 방지법을 위반한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초 미국 월스트리트저녈(WSJ),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중문판 등은 '미국 연방정부 뇌물조사 보고서'를 통해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 동안 '자녀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JP모건이 IPO 주간사 업무를 맡는 대가로 중국 정·관계 고위층 인사들의 자녀 222명을 채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JP모건 관계자는 "회사 측은 관련 조사에 대해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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