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2시 문화카페 '산책' 개관식 개최... 1층 작은도서관, 2층 북카페· 마을학교로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재개발로 인해 방치된 금호산 응봉근린공원내 경로당을 리모델링, ‘산책’이라는 주민소통공간이자 마을문화카페로 새 단장을 마치고 30일 오후 2시 개관식을 갖는다.마을문화카페‘산책’은 2014년 행자부 지역공동체 활성화 공모 사업에 성동구와 주민모임이 공동 협력, 신청,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국·시·구비와 민간후원금 등 총 4억1200만원의 공사비를 지원받게 됐다.이에 성동구는 금호·옥수지역 주민들의 문화욕구 해소 및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한 공간조성을 위해 지하 1, 지상 2층 규모로 리모델링을 마치고, 1층은 어린이를 위한 작은도서관, 2층은 어른들을 위한 북카페와 마을학교를 배치,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개관하게 됐다.
마을문화카페 '산책'
개관식 당일에는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어린이와 어른의 체험한마당, 도서 전시, 풍물패 공연, 크래프트 마켓이 열리며, 김난지, 김운성·김서경 작가와 함께하는 작가 초대마당도 계획되어 있어 개관식을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또 금호산 응봉근린공원내에는 창의적 어린이놀이터가 조성 중에 있으며, 올 6월에는‘산책’주변에 생태학습 공방을 조성, 가족 목공체험 등 자연친화적인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어 놀이터-공방-도서관-소통공간으로 이어지는 놀면서 배우고, 책으로 소통하는 문화 벨트가 형성될 예정으로 벌써부터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1990년대 인기드라마 ‘서울의 달’의 배경이 됐던 옥수·금호 지역이 재개발 등으로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조성되면서 상실했던 공동체성을 마을문화카페 ‘산책’이 중심이 돼 복원되길 기대하며 주민들의 쉼, 소통, 문화의 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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