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새누리당, IMF 못지 않은 경제위기 초래할 수 있어'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유제훈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6일 "IMF 못지않은 경제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당이 새누리당"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박용진 더민주 후보(서울 강북을) 지원유세에서 IMF경제위기(1997년 금융위기)의 원인을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1997년 IMF사태가 왜 났냐"며 "1993년에 새누리당 전신인 민주자유당 정권이 탄생해, 경제를 부추긴다고 해서 재벌 위주의 경제를 했고, 재벌위주의 경제로 인해 재벌에게 금융기관을 개방해 빚을 많이 가져다 쓸 수 있게 만들어 빚으로 쓸데없는 곳에 투자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필요 없는 시설이 생겨났고, 이게 바로 IMF를 겪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를 맡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전신인 민자당의 경제정책의 결과로 IMF 경제위기를 초래했다는 설명이다.이어 김 대표는 "우리가 경제를 심판한다 총선 구호를 내세우니까 최근 새누리당이 돈을 많이 풀어서 양적완화를 해서 대기업에 주고, 대기업이 그 돈을 가지면 실업을 해소할 수 있다는 허구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양적완화론이 과거 IMF 외환위기를 촉발시킨 원인과 유사하다는 지적이다.김 대표는 이어 경제민주화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우리 정치권력이 소수의 경제권력으로부터 해방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렇게 되어야 지금까지의 반복됐던 대재벌 위주, 부유층을 위한 경제정책이 중단된다"고 강조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정치경제부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