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알파인 이상호, 유로파컵 준우승 쾌거

스노보드 알파인팀 [사진=대한스키협회 제공]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스노보드 알파인 기대주 이상호(22·한국체대)가 20일(한국 시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주관 유로파컵 평행대회전(PGS)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최초 국제스키연맹 포인트(FIS POINTS) 400점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두었다.이번 시합은 소치 올림픽 평행회전/평행대회전 금메달리스트 빌드비치(31, 러시아)을 포함한 월드컵 상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높은 수준의 대회였다. 이상호는 예선전 1,2차 기록 합산 1:10.09초로 전체 2위, 본선 16강에 진출하였다. 이상호는 토너먼트에서 상승세를 탄 뒤 결승에서 스노보드 알파인 평행종목 세계랭킹 10위이며 소치올림픽 평행대회전 5위를 차지한 마르구치 락(31, 슬로베니아)을 만났지만 아쉽게 우승을 내줬다. 이상호는 "더운 날씨에 진행된 대회라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았지만 매 순간 진행되는 상황에 따른 코칭과 맞춤형 장비 관리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이상헌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 코치는 "이날 예선 1차 라이딩 컨디션을 보고 메달 획득을 직감 하였고 이번 대회 2위에 따른 400포인트 획득은 다음 시즌 월드컵 대회의 출발순서를 앞당겨 배정 받을 수 있어 더욱더 유리한 조건에서 월드컵을 준비할 수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메달 도전에 한걸음씩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했다. 한편 김상겸은 6위를 기록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였으며, 최보군은 23위, 지명곤은 24위를 거두며 이번 대회를 마감하였다.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 선수단은 28일까지 슬로베니아 로글라, 이탈리아 라시네스 등 에서 훈련 및 대회에 참가하며 이 후 일본에서 개최되는 선수권대회에 참가, 4월 3일 한국으로 귀국 예정이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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