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일생에 한 번 잊지 못할 풍경과 만난다

인생풍경

[아시아경제 조용준 여행전문기자]박경일 문화일보 여행기자는 1년 중 3분의 1을 길에서 보낸다. 하지만 누구나 아는 그런 편안한 여행길이 아니다. 쉽게 갈 수 없지만 반드시 가야 하는 곳, 갔다 오면 여운이 남는 그런곳을 주목한다. 신간 '인생풍경'은 그가 발품을 팔아 찾은 한국 최고의 비경 27곳을 담았다. 번잡하지 않고 손때를 덜 탄 곳도 여럿 소개되고 있지만, 알려진 곳이라도 아주 낯설게 만나게 해주는 저자의 독특한 여행기 작법을 볼 수 있다. 전북 무주 잠두길, 정선 만항재, 한탄강 얼음 트레킹, 통리협곡, 땅끝 도솔암, 운여해변 등이 '만남''위로''휴식''시작' 등의 주제로 묶여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그려진다.저자는 "빼어난 풍경은 일상의 반대쪽에 있다. 이곳은 나를 착하게 만드는 곳, 위로해 주는 곳, 다시 일어서게 하는 곳"이라며 "여행이란 종래에 사람을 선하게 만들어주는 일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인생풍경=박경일 지음. 나무나무 펴냄. 320쪽/1만5000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진부 여행전문 조용준기자 jun2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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