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정 23득점’ KB, 삼성생명 잡고 PO 진출

KB 강아정 [사진=WKBL 제공]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여자프로농구 청주 KB 스타즈가 안방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KB는 2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87-69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7연승을 달성한 KB(18승16패)는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단독 3위를 확정,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지었다. KB는 강아정이 석 점 슛 다섯 개 포함, 2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데리카 햄비도 24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1쿼터부터 KB는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강아정의 석 점 슛에 이어 속공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14-7로 벌렸다. 삼성도 박하나의 외곽으로 맞섰으나 1쿼터 막판 김보미와 햄비의 3점 슛이 림을 통과했다. 2쿼터에도 KB는 홍아란이 3점 슛 포함 연속 5득점을 올렸고, 강아정까지 연속 외곽포(6점)를 터뜨리며 경기를 리드했다. 삼성은 테일러의 연속 6득점 등 분전했으나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전반 KB는 48-33으로 열다섯 점을 앞섰다. 3쿼터에도 KB의 외곽포는 멈추지 않았다. 강아정(2개)과 김보미(1개)가 쉴 틈 없이 꽂아 넣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햄비는 자유투 포함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기세가 오른 KB는 변연하가 3점 슛 두 개를 연달아 집어넣었다. 점수는 77-54 스물 석 점차까지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다. 승리한 KB는 오는 3월 10일 오후 7시 2위 KEB하나은행과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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