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몬
카다몬은 수천 년 전부터 사프란과 바닐라 다음으로 우수한 향신료로 꼽혀 로마시대에는 귀족들이 먹는 요리에 주로 사용했다고 한다. 특히 아랍권 국가에서는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 환영의 뜻으로 카다몬을 넣은 커피나 차를 내놓는다고 한다. 인도에서는 가람마살라와 커리에 사용하고, 북유럽에서는 빵이나 케이크 등의 디저트에 카다몬을 사용한다. 생강과에 속하는 카다몬은 녹색의 깍지 안에 검은 씨가 들어있는데 고급 카다몬 깍지는 강한 멘톨과 생강 향을 풍긴다. 입에서는 달콤한 동시에 스파이시하며, 카다몬 씨는 깍지째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조금만 사용해도 맛이 워낙 오래가고 강하기 때문에 너무 많이 사용하면 안 된다. 인도 짜이(Chai)를 만들기 위해서는 카다몬이 꼭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제는 각종 향신료를 구하기 쉬어 현지의 맛을 흉내 내기 어렵지 않다. 독감이 유행이라더니 여기저기 감기에 걸리지 않은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이다. 생강과 카더몬은 호흡기 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니 우유를 넣은 홍차에 카다몬과 생강을 넣어 끓여 만든 따뜻한 짜이(Chai) 한 잔으로 감기를 이겨내 보자.밀크티(Chai)밀크티
재료 홍차 1작은술, 물 1/4컵, 우유 1컵, 카다몬·생강 약간씩, 설탕 약간만드는 법1. 냄비에 물을 붓고 끓으면 홍차를 넣고 끓여 끓으면 불을 줄인다.2. 홍차가 우러나면 우유를 붓고 카다몬과 생강을 약간씩 넣는다.3. 냄비 가장자리에 거품이 생기면 뚜껑을 덮고 불을 끈 후 2분 정도 우린다.4. 체에 걸러 잔에 붓고 기호에 따라 설탕을 넣어 마신다.글=푸드디렉터 오현경, 사진=네츄르먼트<ⓒ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