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가고 싶은 섬’, 숙박·걷는 길 등 본격화

"해당 시군과 워크숍…자연 원형 살린 친환경 조성 모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26일까지 이틀간 지리산에서 8개 ‘가고 싶은 섬’대상지 시군 담당 공무원과 워크숍을 갖고, 시군별 추진 상황 보고 및 토론에 이어 섬의 주요 자원인 ‘걷는 길’조성 특별 현장교육을 실시한다.전라남도는 브랜드시책인 ‘가고 싶은 섬’가꾸기 사업 첫 해인 지난해 각종 주민교육과 섬 자원 조사, 기본계획을 순차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숙박과 먹거리, 볼거리, 걷는 길 조성 등 물리적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이번 워크숍에서는 지리산 둘레길을 벤치마킹하게 된다. 특히 윤정준 한국의 길과 문화 이사의 ‘지리산 둘레길의 이해 및 추진 과정’, 권경익 주) 하늘그린 대표의 ‘걷는 길의 친환경 조성 방법’특강을 통해 섬마을 경관과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최대한 옛길 원형을 살려 친환경 공법으로 조성하는 방법을 모색한다.전라남도는 이와 별도로 2020년 흑산공항 개항에 앞서 새로운 섬 관광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섬에도 보편적 통신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무료 와이파이 확대와 함께 도로, 상하수도 등 섬 생활에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또 섬을 더 잘 가꾸고, 섬 주민을 더 세심하게 돕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남의 2천 219개 유인도·무인도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는 올 하반기부터는 어디서든 인터넷을 통해 전남의 모든 섬에 대한 경관·생태·문화자원 등 다양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배택휴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시군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협의를 통해 가고 싶은 섬의 완성도를 높여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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