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미분양 주택 6만606가구…3개월 만에 감소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지난해 주택 공급이 일시에 몰리면서 우려가 높아졌던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이 감소세로 돌아섰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이 전월 대비 1.5%(906가구) 감소한 6만606가구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10월 3만2221가구에서 12월 6만1512가구로 급증했다. 주택 시장이 호황을 보이자 건설사들이 밀어내기 분양을 한 때문이다.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도 96가구 줄었다.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이 전월보다 5.2%(1588가구) 줄었으나, 지방에서 2.2%(682가구) 증가했다.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았던 경기 용인과 파주에서 각각 367가구, 553가구가 감소했다. 경기 화성(263가구)과 시흥(205가구), 충남 서산(306가구) 등에서도 미분양 주택이 줄었다. 미분양 물량이 많았던 중대형 평형의 소진이 많았다. 그러나 전체 미분양 주택 물량은 공급이 많은 중소형이 여전히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184가구 감소한 8302가구로 집계됐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전월 대비 722가구 감소한 5만2304가구로 나타났다.국토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 신규 분양 물량이 집중돼 있어 미분양 주택의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면서도 "예정된 공급물량이 지난해처럼 많지는 않기 때문에 미분양 주택이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늘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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