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글로벌 법정경대' 출범…'융복합 국제화교육 지향'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융복합 국제화교육을 지향하는 인천대 '글로벌 법정경대학'이 출범했다. 인천대는 23일 송도캠퍼스에서 이영 교육부 차관, 로디 엠브레흐츠 주한 네덜란드 대사, 알버트 코넬리슨 네덜란드 빈데샤임대 총장, 최성을 인천대 총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법정경대학 출범식을 열었다.글로벌 법정경대학은 경제·무역·법·정치외교·행정을 아우르는 통합 단과대학이다. 인문사회계열 분야의 인천을 대표하는 리딩 칼리지로 융복합 국제화교육을 목표로 한다.이를 위해 중견실무형 인재양성, 영어몰입교육, 해외자매대 교수 활용, 오픈 커리큘럼 도입 등 10대 특성화계획을 시행한다.인천대가 글로벌 법정경대학을 출범시키는 배경에는 송도국제도시의 특성이 자리잡고 있다. 송도에는 생명과학, IT(정보기술) 등의 첨단산업과 의료, 교육, 이벤트 등 지식서비스 산업이 잇달아 입주하면서 관련분야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또 녹색기후기금(GCF)을 비롯해 세계은행(월드뱅크), ESCAP(아시아 ? 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등 총 13개에 달하는 국제기구가 진출해 있다. 글로벌 법정경대학의 출범은 이러한 송도를 글로벌지식서비스 산업의 허브로 조성한다는 정부의 정책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인천대는 설명했다.이에 인천대는 2014년 교육부의 국제화부문 수도권 특성화사업 대학에 선정돼 여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산학연계 교육을 중시하는 네덜란드 대학의 사례를 연구해 글로벌 법정경대를 설립하게 됐다.이영 교육 차관은 출범식에서 "글로벌 법정경대학은 송도의 국제기구와 공항 등 지역 여건을 잘 활용하고 학제간 융합과 글로벌 인재 양성 등 목표 설정도 잘돼 있다"며 "창의적 인재를 키우는 글로벌 대학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최성을 총장은 "동북아시아 지식서비스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의 특성에 맞춰 국제적 일터에서 활약할 지식서비스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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