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코스피200 배당성향 22% 전망…배당 확대 기업에 관심'

[2015년 순이익&배당 증가 기업중 2016년 순이익 증가 예상되는 배당수익률 상위 기업]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기업들의 기말배당이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한 가운데 높아진 배당수익률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24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현재까지 코스피200 구성 기업 중 107개 기업이 배당을 공시했다. 2015년도 배당을 실시했던 100개 기업 중 58개 기업의 주당배당금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20%이상 늘어난 기업도 27%나 된다. 반면, 배당을 줄인 기업은 12개에 불과 했다. 조승빈 연구원은 아직 발표가 진행 중인 2015년 배당이 현재까지 발표된 수준만큼 증가율을 유지한다면 2015년 배당성향은 22%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기업들이 배당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전체 배당수익률이 높아지고 있어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2015년 연말주가 기준 코스피200의 배당수익률은 1.6%(연간배당 기준)로 현재 3년만기 국고채 금리 1.48%를 상회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높여줄 수 있는 요인이다. 조 연구원은 "연말 배당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코스피200대비 높은 기업들의 투신권의 매수강도(유통시가총액대비 누적순매수금액)를 살펴보면 2월 들어 고배당주에 대한 투신권의 매수 강도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안정적인 자금 흐름과 함께 시장 변동성 확대가 고배당주에 대한 수요를 확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조 연구원은 "이익성장과 함께 배당 확대가 기대되는 기업에 관심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메리츠화재, SK이노베이션, 만도, 코웨이, GS, 광주은행 등이 올해 순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배당수익률 상위 기업"이라고 전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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