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야식증후군'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다. 야식증후군은 1955년 미국의 앨버트 스턴커드(Albert Stunkard) 박사가 처음 발견한 정신 질환이다. 저녁 7시 이후 식사량이 하루 전체 섭취량의 50%를 넘기며 이로 인해 소화불량과 불면증에 시달리는 증상을 보인다. 야식증후군 환자는 아침, 점심을 거르거나 극히 적게 먹고 저녁에 폭식을 한다. 일주일에 사흘 이상 밤잠을 설치고, 자다 깨서 무언가를 먹지 않으면 잠이 들지 않는다.야식을 먹으면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이 정상의 절반으로 감소하고, 식욕 억제 호르몬 '렙틴' 분비도 저하된다. 때문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식욕을 이기지 못하는 사태가 계속 된다.폭식을 하고 제대로 열량소비를 하지 않은 채 잠들기 때문에 비만 위험도 높다. 역류성 식도염와 기능성 위장장애 등의 소화기 질환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미국의 경우 정상 체중인 사람의 0.4%, 비만 환자의 9~10%, 중증 비만 환자의 51~64%가 야식증후군인 것으로 조사됐다.야식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스트레스, 불안 우울, 자신감 상실 등의 심리적 요인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같은 증상을 극복하기 위해선 규칙적인 식사를 시도해야 한다. 아침 식사를 최대한 챙겨 먹고 점심에는 탄수화물이 든 음식을 충분히 먹어야 한다. 저녁 식사는 가볍게 먹고 잠들기 전까지는 음식물을 금한다. 전문가들은 밤에 자다가 배고파서 깨는 경우가 잦다면 저녁식사를 든든히 먹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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