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마트폰 시장서 애플 40%, 삼성 31% 점유

美스마트폰 시장서 애플 40%, 삼성 31% 점유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지난해 미국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이 1, 2위의 점유율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파크 어소시에이트(Park Associates)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미국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점유율 40%를 차지했다. 애플의 뒤를 이어 삼성전자가 31%, LG전자는 10%를 기록했으며 모토로라와 HTC가 뒤를 이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가정의 86%가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이는 영국의 76%와 독일의 82%, 프랑스의 78%보다 높은 수치였다. 보고서는 미국을 비롯한 서양의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 사용자의 33% 가량은 출시된 지 2년 이상된 스마트폰 모델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삼성은 이 비율이 30% 정도였다. 파크 어소시에이트 관계자는 "애플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여전히 지배적인 사업자로 남았지만 삼성이나 LG 등 라이벌들이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외에도 모바일과 관련된 다른 여러가지 통계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의 70% 이상이 짧은 스트리밍 비디오를 시청하고 있었고 40% 이상은 긴 스트리밍 비디오를 시청하고 있었다. 40%에 가까운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음성인식 기능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아이폰 사용자들 중 절반 이상은 시리를 사용했다. 또 36%는 와이파이 통화를 사용했고 35%는 폰으로부터 스피커에 음악을 스트리밍해 사용하고 있었으며 26%는 결제 앱을 사용해 소매점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있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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