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공관위 키워드 '공정'…'계파는 없다'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0일 4·13 총선 후보자의 공천을 관리할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공천관리위원) 8명을 인선, 발표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과 홍창선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위원장,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공정·無계파·개혁'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공천을 정확하게 하고, 개혁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해야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고위원 각자가 하나씩 추천하는 계파적 시스템을 배격하고 계파와 관련 없는 분 9명을 모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총선이 불과 두 달여 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번 총선의 의미는 현 정부의 완전한 중간 평가 (성격을) 띤다"면서 "그동안 추진해온 경제·사회 정책 등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홍 위원장은 "공정성의 담보를 가장 중요한 핵심으로 잃지 않으려고 했다"면서 "명단을 보면 현역 의원이 한 분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위원장은 또한 "위원들하고 최대로 공정하게 일 하겠다"면서 "제가 이 자리를 떠날 때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리고 싶은 것을 오늘 (미리) 드리겠다. 공천관리위원회는 그 소임을 공정하게 성공적으로 하고 떠난다"고 말했다. 그는 "제 각오를 미리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단장도 "시대에 맞고 국민이 원하는 인물이 전면에 나서서 (선거를) 치룰 수 있도록 실무적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민주는 이날 남성 공관위원으로는 정 단장(58)과 함께 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우태현(51)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연구위원, 당 전략기획위원장 출신의 김헌태(49) 한림국제대학원 겸임교수(전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 이강일(49) 행복가정재단 상임이사(전 서울시의회 윤리특위 위원장) 등을 선임했다. 여성 공관위원에는 박명희(68) 전 한국소비자원 원장, 17대 국회 때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서혜석(62) 변호사, 최정애(48) 동시통역사, 김가연(36) 사단법인 오픈넷 상근변호사(전 법무부 국제법무과 사무관) 등이 임명됐다. 정 단장을 제외하고는 전원 외부 인사로 구성됐다.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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