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대학개혁 성공하려면 투명·공정 운영 선행돼야'

(사진제공 : 청와대)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4일 "대학 개혁이 성공하려면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이 선행돼야 한다"며 "대학 스스로 사회의 신뢰를 얻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요 사립대학교 총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하며 "정부도 일부 대학의 비리로 전체 대학의 자존심이 상처를 입지 않도록 비정상적 관행을 시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박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대학구조개혁과 관련해 "학생수 감소에 대응해 대학 구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면서 대학구조개혁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컨설팅 통해 대학별 발전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며 "또 대학들이 자발적으로 기능전환 등을 해나갈 수 있도록 대학구조개혁법 통과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박 대통령은 계속해서 "올해부터는 특히 사회수요 맞춤형 인재양성 사업도 신설해, 산업과 연계한 대학교육을 활성화하고 대학의 인문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성인 전담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을 최초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작년 11월 발표한 대학규제혁신 방안을 토대로 이런 사업들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면서 대학의 대표강좌들을 국민들에게 오픈하는 K무크와 같은 혁신적 교육방식을 정착시킨다면, 대학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고 많은 일반인들에게 지식의 문을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대학개혁과 교육혁신의 주체는 대학"이라며 "대학이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해 변화의 길로 나설 때 사회와 학생이 모두 만족하는 대학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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