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성탄절, 음식으로 소통해요”

호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학과장 김기명)는 23일 상하관 조리실습실에서 광주소재 농아인 가족 20명을 초청해 ‘음식소통-첫번째 이야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br />

"호남대 식품영양학과, 농아인 가족 20명 초청 ‘케이크 만들기’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즐거운 성탄절을 맞아 농아인 가족이 함께 케이크를 만들며 음식으로 소통하는 ‘음식소통’ 행사가 열렸다. 호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학과장 김기명)는 23일 상하관 조리실습실에서 광주소재 농아인 가족 20명을 초청해 ‘음식소통-첫번째 이야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문화 및 세대의 계층 간 소통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농아인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김기명 학과장은 “그동안 농아인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하며 일반적인 강의 형식을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활동 위주의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에서 농아인 가족의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소통하며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몹시 뿌듯했다”고 말했다.

호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학과장 김기명)는 23일 상하관 조리실습실에서 광주소재 농아인 가족 20명을 초청해 ‘음식소통-첫번째 이야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br />

아울러 “농아인 가족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 노인과 손주들 등 세대 간 혹은 문화 간 소통이 필요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초청해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소통할 수 있도록 ‘음식소통’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갈 것”이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내 SLC인력양성예비특성화사업단과 연계해 실시됐으며, 식품영양학과, 사회복지학과, 언어치료학과 재학생을 비롯해 수화동아리 ‘하늘그림’과 광주수화센터가 함께 참여해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도왔다. 한편, 김기명 학과장은 9명의 교수들과 함께 지난 2013년부터 3년째 광주광역시 수화통역센터와 연계해 광주지역 청각장애인들의 사회적응지원을 위한 재능기부 특강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등교육을 받지 못한 농아인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식 및 정보전달과 사회성 함양을 지원하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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