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계 평균자산 1억6500만원 '2년새 20% 증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의 가구당 평균 자산이 1억6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28일(현지시간) 성도상보에 따르면 시난차이징(西南財經)대학 중국가정금융조사연구센터의 리펑(李鳳) 교수는 전날 열린 '한국-쓰촨(四川)성 서부포럼'에서 올해 중국의 가구당 평균 자산이 2년 전보다 20% 증가한 92만위안(약 1억6486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리 교수는 그러나 가계 금융자산이 증가한 것은 주식, 금융 이재(理財)상품 등 '위험 자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자산성장 방식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리 교수에 따르면 가계의 금융자산 증가율은 59.4%로 전체 자산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또 중국의 한 가구당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69.2%로 미국에 비해 배 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리 교수는 부의 분배 구조도 피라미드형이라며 저소득층 지원을 강화해 중산층 비율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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