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이 지난 10일 광명동굴에서 열린 패션쇼에 광명동굴 유니폼을 입고 등장하고 있다.
[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동굴에서 패션쇼가 열렸다. 광명시는 지난 10일 광명동굴 예술의전당에서 '2015 광명동굴 패션 컬렉션'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250여명의 관람객이 참석, 동굴 내 이색 패션쇼를 감상했다. 광명동굴 패션쇼는 2013년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 행사는 디자이너별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특징과 주제를 달리한 옴니버스 형식의 패션쇼로 진행됐다. 이민희, 조현희, 전지현 등 신진 디자이너 3명과 남성복 스타일옴므의 새롭고 독창적인 의상 40여점이 선보였다. 이날 패션쇼 말미에는 양기대 광명시장이 광명동굴 캐릭터인 '아이샤ㆍ쿠오'와 함께 광명동굴 유니폼 복장을 입고 깜작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패션 컬렉션을 일반인에게 소개하고, 광명동굴을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고품격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광명시는 10일 광명동굴에서 패션쇼를 개최했다.관람객들이 패션쇼를 감상하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동굴 안에서 패션 컬렉션을 여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패션 컬렉션같은 광명동굴만의 문화콘텐츠를 계속 발굴해 내외국인이 찾는 대한민국의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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