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 툰 텟 대통령 경제고문 밝혀…'인프라·여행·통신산업 황금알'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얀마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0%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통령 경제고문을 맡고 있는 아웅 툰 텟 양곤대학교 교수는 1일(현지시간)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3월로 끝나는 회계연도의 자국 경제성장률이 10%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내놓은 미얀마의 성장률 전망치(7.7%)를 웃도는 것이다. 텟 경제고문은 미얀마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올해 10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2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인프라와 같은 전통적인 투자처가 아닌 여행과 같은 다양한 분야로 해외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원유 및 가스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큰 미얀마 경제 역시 유가 하락의 충격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하지만 텟 고문은 최근 문을 연 미얀마의 특별경제구역이 제조업 분야에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얀마는 국제신용평가사들의 국가등급 선정 대상에 들어있지 않다. 미얀마 정부는 신용평가 등급을 받기 위해 신평사들과 접촉중이며 이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얀마는 또한 일본의 도움을 받아 연말께 처음으로 주식시장도 오픈할 계획이다. 통신시장 역시 발달이 기대되는 분야다. ADB에 따르면 미얀마의 모바일 보급률은 12.8%로 아시아 최하위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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