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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곤. 사진=TV조선 방송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트렁크 살인' 용의자 김일곤(48)이 검거 당시 칼을 들고 반항한 것으로 전해졌다.17일 경찰에 따르면 30대 여성 살해 용의자 김일곤은 오전 10시50분께 성수동의 한 동물병원에서 흉기를 꺼내 강아지용 안락사 약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병원 측은 112에 신고를 했고, 김일곤은 그대로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성수동 한 카센터 앞에서 김일곤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고 검문검색을 요청했다. 김일곤은 검찰의 검문요구에 칼을 빼들고 검문을 거부하며 버텼지만 결국 5분 만에 경찰에 제압당했다. 김일곤은 지난 9일 충남 아산의 한 대형마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에 타려던 30대 여성을 덮쳐 차량째 납치해 끌고 다니다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를 받고 있다. 피해자의 시신은 서울 성동구의 빌라에 주차된 차량 트렁크에서 발견됐다.김일곤은 수사본부가 차려진 성동경찰서로 들어서며 "난 잘못한 게 없습니다"라며 결백을 주장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