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반도체 테스트 핸들러 전문업체인 테크윙은 별도기준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433억원,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24.8% 증가한 83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순이익은 211.7% 증가한 5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나란히 호실적을 거둔 데는 1분기 수주 실적 덕분이다. 회사 측은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에 해당돼 실적 증감이 미미했으나 2분기부터 고개사들의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2분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과 더불어 고정비 감소효과가 발생했고 부품매출이 호조를 이루면서 이익율을 끌어올렸다. 하반기 전망도 밝다. 주요 고객사들이 투자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는데다 세계 1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장비의 수주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테크윙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약 400억원의 수주 잔고를 기록했다. 현재 진행 중인 안성 공장 증설이 올 연말 완료되면 제품 생산 규모가 5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나윤성 테크윙 대표는 "이번 분기 호실적에 머무르지 않고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한 연구 개발, 외형 성장을 갖추는 공장 증설, 지속가능 기업을 위한 고수익성 유지의 3박자로 반도체 장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윙은 앞으로 비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고객사 다변화 및 신규장비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세계 반도체장비 10대 회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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