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 전체 공사 완료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경의선 숲길공원 연남동 구간에 추진하고 있는 지중화 사업이 이달 중순 완료돼 도시 미관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이 사업은 공원 주변부의 쾌적한 주거·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전신주와 배전·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하는 사업으로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연남동 '경의선 숲길 공원조성사업'과 연계해 진행돼 왔다.구는 그동안 경의선 숲길공원 조성과 더불어 많은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하였고 수십년간 공원부지에 설치된 전봇대와 거미줄처럼 늘어진 전선과 통신선이 공원경관을 저해한다고 판단, 총 사업비 52억원을 투입하여 아름다운 도시미관 조성을 위해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지중화 공사 후 현재 모습
이에 지난해 5월 한국전력공사, 8월 KT외 7개의 통신사 간 사업비는 한전 및 통신사업자와 마포구·서울시가 각각 50%씩 부담하는 지중화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현재 성미산로23길(쌍마빌라)~양화로23길(공항철도 홍대입구역 3번출구) 총 2373m, 면적 3104㎡ 구간에 대해 이 사업을 추진, 지난달 12일 1~2구간 전주·전선 철거에 이어 7월 중순까지 전 구간의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성경호 공원녹지과장은 “오는 7월 말이면 그동안 도로변에 어지럽게 설치돼 있던 전신주, 전선·통신선이 사라져 아름다운 공원을 주민들에게 보여 드릴 수 있게 됐다” 며 “도시 미관 개선 효과는 물론 화재·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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