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구제금융협상, 5일 이후 타결될 듯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이 구제금융 협상 기간을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협상시한이 또 다시 늦춰질 전망이다.4일(현지시간) 그리스 ANA-MPA 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새벽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회동을 마치고 "협상은 앞으로 며칠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5일로 예정된 국제통화기금(IMF) 상환이 가능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리스가 그 동안 수십억 유로를 상환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걱정하지 말라"고 답했다.그리스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에 3억유로(약 3800억원)를 상환해야 하는 시점인 오는 5일 전에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이를 갚지 못할 수도 있다고 거듭 밝혀 왔다. 때문에 그 동안 협상 시한도 이날로 여겨졌지만 협상 당사자들이 추가 협상 방침을 밝히면서 협상시한이 연기될 전망이다.또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IMF 상환과 관련해 걱정하지 말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협상이 5일까지 타결되지 못해도 즉각 채무불이행(디폴트)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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