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한국투자공사(KIC)가 2005년 출범 후 지난해까지 약 16조원의 투자수익을 냈다고 11일 밝혔다.KIC는 지난해 12월 정부로부터 추가 위탁받은 100억 달러를 포함해 투자원금 700억 달러가 작년 말 기준으로 847억 달러로 늘어나 지난해까지의 누적 투자수익이 147억 달러(약 16조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이는 삼성전자가 연간 스마트폰 3억2000만대를 판매하고 거둔 영업이익 13조4000억원의 1.2배, 현대자동차가 연간 자동차 500만대를 팔아 거둔 영업이익 5조3000억원의 3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KIC는 국제 금융위기가 닥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도 연평균 8.6%의 투자수익을 냈다며 작년도 영업이익이 669억원으로 전년(322억원)보다 2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고에 귀속되는 배당금은 2013년 124억원에서 작년 360억원으로 증가했다.KIC는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의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익률과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익률이 각각 7.5%와 10.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