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담당자 추진 열기 고취위해 9일 전북 부안·고창 선진지 견학"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가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기회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작은 영화 조성사업 추진 열기를 높이기 위해 시군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9일 선진지 견학을 실시한다.견학 장소는 전북 부안, 고창 2곳이며 각 영화관 운영자를 통해 작은 영화관 설치 및 운영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듣는다.부안 마실영화관은 2개 관 99석을 갖췄다. 지난 2014년 8월 개관해 작은 영화관 사회적 협동조합이 위탁 운영 중이다. 고창 동리시네마는 2개 관 93석을 갖추고 지난 2014년 6월 개관해 고창 문화원에서 운영 중이다.두 영화관 모두 개관한 지 1년이 채 안됐지만 지자체의 운영비 보조 없이 흑자 운영 중이다. 마을 주민 만족도도 높고 관광객 유치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선지지 견학은 지난달 23일 실시한 ‘작은 영화관 활성화 워크숍’의 후속 조치다. 시군 담당자들의 신규 사업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고,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도록 업무 능력을 고취시키기 위한 것이다.이낙연 전라남도지사의 공약사업인 ‘작은 영화관’조성사업은 2개 관에 100석 미만의 소규모 시설을 갖춰 개봉작을 상시 상영하는 영화관을 운영하는 것이다. 1개소 조성에 국비 5억 원, 도비 1억 5천만 원, 시군비 3억 5천만 원, 총 10억 원이 투입된다.전라남도는 2018년까지 영화관이 없는 19개 시군에 작은 영화관 1개씩을 연차적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로, 지금까지 장흥, 고흥, 광양, 해남 4개 시군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머지 15개 시군도 목표 연도인 2018년까지 작은 영화관 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노래영 전라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선진지 견학이 도의 사업 목표를 달성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려면 무엇보다 시장·군수들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작은 영화관이 빠른 시일 안에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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