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간편결제·송금기능 합친 '네이버페이' 6월 출시

네이버 페이와 타사의 송금방식 비교 표 (자료제공 : 네이버)

체크아웃과 통합해 원클릭 결제휴대폰번호·네이버 아이디만 있으면 송금 가능[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가 오는 6월 '네이버페이'를 선보인다. 네이버페이는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인 체크아웃과 연계한 결제기능과 네이버 아이디와 휴대폰 번호만으로 송금이 가능하다.네이버는 12일 국내 주요 은행 및 카드사들과 제휴를 맺고, 정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참여가 확정된 곳은 KB국민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5개 카드사다. 이밖에도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5곳과 제휴를 추진중이다. 네이버페이는 은행과 직접 제휴해 차별화된 송금기능을 선보인다.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송금이력이 있다면 네이버 아이디와 휴대폰번호만으로 송금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카드번호를 저장하지 않고, 네이버 ID와 맵핑된 가상 카드번호로 결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가상 카드번호가 외부에 유출되더라도, 도용할 수 없는 시스템이는 것이 네이버 측의 설명이다.이밖에도 평소와 다른 이상 구매 패턴을 사전 감지해 부정거래를 예방하는 FDS시스템(부정거래방지시스템)과 네이버의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더욱 안전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네이버는 정식 서비스에 앞서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 체크아웃'을 네이버 페이로 변경하고, 향후 '네이버 마일리지'와 '네이버 캐쉬' 서비스를 통합하기로 했다. 네이버 체크아웃 서비스는 2009년부터 시작됐고 1500만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온라인 가맹점 수는 4만곳에 달한다.최진우 네이버페이 셀장은 "네이버를 통한 검색과 네이버 페이를 통한 구매가 끊김없이 이어지도록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 중"이라며 "이용자들은 결제부터 적립, 충전, 송금에 이르는 전 과정에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쇼핑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네이버는 송금 기능이 특허와 침해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휴대전화번호를 활용한 송금방식은 특허 등록이 이뤄지지 않았고, 이체동의 확인은 금융결제원이 가이드로 제시한 방법 중 하나인 ARS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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