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콥트교도 21명 참수 / 사진=유튜브 캡쳐
'막 가는' 일베, 이제는 IS까지 미화?…방심위, IS 유해정보 119건 삭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국제 테러조직인 '이슬람국가(IS)'가 연일 잔혹한 학살을 저지른 가운데 국내 온라인상에서 IS의 행동을 미화하는 게시글이 반복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따르면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등 일부 온라인 사이트에는 IS를 찬양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거나 IS 입대를 피력하는 글들이 올라왔다가 방심위에 적발돼 삭제 조치됐다. 삭제된 글 내용을 간추려 보면 '학생들의 IS 자원입대를 장려해야 한다'거나 IS 관련 사진들을 줄줄이 게시해놓고 '엄청 즐거워 보인다, IS 인생이 낫다'는 식으로 IS에 동조하는 태도를 보였다. 또한 '대한민국 군대 복무하는 거보다 거액 받으며 IS의 용병이 되는 게 낫다'면서 그 근거로 '월급 200만원, 자유로운 분위기, 점령지 약탈, 여자 무제한 등'을 제시하는 등 사회 통념에 반하는 '무개념' 글이 올라와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 외에도 IS가 처참하게 살해한 요르단 조종사의 화형 동영상을 직접 보거나 내려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거나 IS가 인질들을 집단 학살하는 장면을 담은 게시글 수십 건이 발견돼 방심위에 의해 차단 조치됐다. 잔혹하거나 혐오스런 내용을 담은 경우가 66건으로 가장 많았고, IS '대원 모집(job opening)'이 35건, 범죄 미화가 18건으로 집계됐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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