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을지로 지하도에서 진행되는 지하 공공미술 페스티벌 '서울의 중심을 잇다'(사진제공=서울시설공단)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청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잇는 2.7km 길이의 국내 최장 지하도인 을지로 지하도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공 미술 거리로 변신한다.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을지로 지하도상가에서 을지로 지하 공공미술 페스티벌 '서울의 중심을 잇다'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축제는 지하도상가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하도 상가의 활성화는 물론 지하도 공간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해 보다 다양한 볼거리·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먼저 축제가 시작되는 13일에는 작가와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공공미술 제작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19일까지 을지로 지하도에서는 다양한 공공미술 전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5개 공공미술 제작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하고 도장을 받은 시민 300명에게는 DDP에서 진행하는 '오드리 햅번 전시회' 티켓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을지로 지하 공공미술 페스티벌에 참가하고자 하는 시민은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seoulidda)를 통해 할 수 있으며,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오성규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서울은 청계천, 종로, 그리고 을지로처럼 동서로 발달돼 있는 공간적 특성을 갖고 있다. 그 중에서 을지로 지하도상가는 서울의 사대문 안 중심부를 지하로 연결하는 서울의 척추와 같은 곳이다"라며 "이번 공공미술 페스티벌이 을지로 지하도상가가 단순 지하 보행로를 넘어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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