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수출선도조직 코파 관계자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K-푸드 페어에서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팽이버섯과 파프리카 등 국산 농식품이 싱가포르에 수출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K-푸드 페어'에서 모두 146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이 이뤄졌다고 5일 밝혔다.식품 수출업체 15개가 참여한 이번 상담회에서는 43개 현지 업체 바이어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싱가포르에서 인지도가 높은 면류와 김치, 채소류, 곡물선식 수출업체들은 현장에서 77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했다.넥스쳐이원인터내셔널은 올해 자체 개발한 곡물 영양간식 '크리스피롤'과 다이어트용 간식 '베리데이'를 9개사 바이어와 2만5000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햅시바에프엔비는 영양간식인 과일칩과 라이스칩을 2개사와 2만1000달러 수출계약을 각각 체결했다.또 한사랑은 70만달러 규모로 팽이버섯과 새송이버섯 수출 계약을 맺었으며, 한국제다는 녹차와 현미녹차를 2만달러 규모로 수출하기로 했다.농식품부에서 중점 육성하고 있는 파프리카 수출선도조직 코파는 일본시장에 편중된 파프리카 수출 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싱가포르?동남아시장 진출 계기를 마련했다. 수출 상담회 특별행사로 한국식품과 문화 체험행사도 열어 현지인 4만6000여명이 참여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간편식과 건강식에 대한 선호가 높은 싱가포르 식품시장의 트랜드를 반영한 제품들이 바이어뿐만 아니라 현지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우리 농식품의 싱가포르 시장 확대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5월 베트남 호치민을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와 하얼빈, 우한 청두, 싱가포르에서 열린 K-푸드 페어는 이달 홍콩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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