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이 KDI 금융투자협회 공동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새누리당)은 21일 금융투자업계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에서 "자본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획기적인 방안을 강구해야할 시점에 왔다"고 강조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KDI와 한국금융투자협회가 공동주최한 '고령화 저성장시대, 금융투자산업의 역할' 심포지엄 축사에서 이 같이 밝히고 금융투자업권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정 위원장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은 혁신기업에 모험자본 지원 등 실물지원 기능을 통해 국가경제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한다"며 "경제가 성숙될수록 자본시장의 기능이 중요해지는 만큼 우리경제도 자본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획기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박종수 금융투자협회 회장도 개회사에서 "금융투자산업은 고령화 저성장 기조에 대응해 자산관리 능력을 키우고, 혁신기업의 모험자본 공급자 역할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혁신적인 금융환경과 과감한 규제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국회 소관 상임위인 정무위원회 여야간사인 김용태, 김기식 의원 및 이상규 의원 등과 업계 CEO 50여명 등 약 350여명이 참석했다.첫번째 세션에서는 '금융투자산업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이, 두번째 세션에서는 '고령화시대의 연금자산 운용'을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구자현 KDI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금융투자산업은 위탁매매중심 수익구조, 국내시장 중심 영업, 자본력 열세 등으로 질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라며 "시장친화적 규제, 중장기전략 추진의 인센티브 강화, 해외시장 진출, 모험자본시장 육성, 우수인재 육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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