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환자 유치 87%, 자발적 or 불법브로커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외국 환자의 77% 가량이 스스로 찾아오거나 불법브로커를 통해 유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이 공개한 국감자료를 보면 지난해 의료기관이 신고한 해외환자 유치실적은 21만1200건에 달했다. 하지만 보건산업진흥원 해외환자유치지원실에서 해외환자 유치사업을 하는 유치업자가 보고한 실적은 2만7000건(13%)에 불과했다. 나머지 87%는 국내 유치업체를 통하지 않고 해외브로커나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환자인 셈이다. 김 의원은 "거액의 수수료는 외국 자본으로 넘어가게 되고, 수수료를 지급해도 브로커에서 영수증을 못 받아 세금처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병원은 탈세를 하게 돼 의료관광 지하경제가 양성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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