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前 대우그룹 회장 '정부가 대우차 쓰레기 취급'

김우중 전 대우 그룹 회장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한국정부가 대우차 쓰레기 취급했다"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정부에 대해 쌓여왔던 불만을 드러냈다.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45회 대우특별포럼'에 참석한 김우중 전 회장은 "15년 전 가슴 아픈 일이 있었고, 억울함 비통함 분노가 있지만 돌릴 수 없는 과거라고 생각해 감수하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김우중 전 회장은 "하지만 시간이 충분히 지났기 때문에 잘못된 사실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평생 앞만 보고 성실하게 달려왔고, 국가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뿐이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내가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고 경제관료들의 의견을 불신하게 만든다고 봤으니 우리 약점을 잡아 어떻게 제거할 것인지를 생각했을 것"이라는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날 대우자동차 헐값 매각 과정에 문제를 제기한 김우중 전 회장은 "한국 정부는 지난 1999년 대우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갈 때부터 대우차를 쓰레기 취급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한편 이날 김우중 전 회장은 감정이 복받쳐 울먹거리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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